▶ 대규모 정전사태.교통마비
▶ DC 88년만에 최고치
워싱턴 DC를 비롯한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등 미 동부 해안지역이 지난 주말 최고 40인치에 달하는 ‘눈폭탄’을 맞고 대규모 정전사태와 교통마비가 빚어졌다. 미국립기상청은 5~6일 이틀 동안 메릴랜드주에 최고 40인치(101.6㎝)의 눈이 내렸으며 ▶버지니아 37인치(93.9㎝) ▶웨스트버지니아 34인치(86.3㎝) ▶펜실베이니아 31인치(78.7㎝) ▶남부 뉴저지 28.5인치(72.3㎝) ▶워싱턴 27.5인치(69.8㎝) ▶델라웨어주 26.5인치(67.3㎝)의 적설을 기록했
다고 밝혔다. 워싱턴 경우 1922년 1월의 28인치(71.1㎝) 이후 88년 만에 최고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폭설을 ‘스노마겟돈(snowmageddon) 상황’이라고 비유까지 했다. ‘스노마겟돈’은 눈(snow)에다 선과 악이 대결하는 최후의 전쟁인 성서의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성한 단어다. 이번 폭설은 대부분 지역에서 6일 밤 그쳤으나 7일 오전 현재 수십만 가구에서 정전사태가 계
속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CNN방송은 펜실베니아에서 버지니아에 이르기까지 30만명이상의 주민들이 어둠 속에서 아침을 맞았다고 전했다. 남부 뉴저지 지역 7만가구,펜실베니아 8만7,000가구, 델라웨어 3만9,000가구도 정전됐다. 또 달라스, 레이건, 볼티모어 공항 등은 눈이 그치면서 이날 일부 항공편 운항을 정상화했으나 여전히 상당수 항공편의 결항 사태가 계속되는 등 여행객의 불편도 이어졌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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