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생명재단, 내달 말께 이식수술
▶ 성공률 96%로 높아
급성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던 데이빗 정(44·사진)씨<본보 2009년 11월28일자 A3면 첫 보도>의 골수일치자를 찾았다.
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은 8일 데이빗 정씨의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아 빠르면 3월말에, 늦어도 4월초에는 맨하탄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정씨는 ‘전미조혈모세포은행협회’(NMDP)를 통해 지난해 12월말 5명의 골수일치 가능자를 확인했으며 추가 검사를 통해 이들 가운데 10개 인체 백혈구 항원(HLA) 중 9개가 일치하는 기증자 2명을 찾아냈다. 이렇게 확인된 골수일치자는 남성과 여성으로 둘 다 골수기증에 동의했으며 정씨의 주치의는 조직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성별 기증자로부터 골수이식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상태다. 현재 골수 기증자는 수술 전 필요한 체력검사 및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수이식 수술을 받게 되면 정씨는 6~8주간 입원치료를 받은 뒤 퇴원,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수술성공율도 96%로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져 정씨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정씨의 골수일치자를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데이빗 정 살리기 골수기증 캠페인’을 벌여온 새생명 재단의 김준택 회장은 “골수기증으로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리게 됐다. 특히 악성 백혈병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던 정씨가 골수기증으로 새생명을 얻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에 정씨가 골수일치자를 찾은 것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골수기증 등록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새생명을 줄 수 있는 골수기증에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씨는 지난해 6월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와중 병세가 악성으로 전환, 급속히 악화되면서 골수이식수술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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