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시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샤핑몰인 ‘애나하임 가든웍’(본보 2009년 12월25일자 보도)이 결국 경매물로 나왔다.
애나하임 가든웍은 최근 불어 닥친 불경기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인해 입주 상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해 약 2억1,000만달러의 채무 불이행 빚을 안게 됐으며, 오는 3월9일 오전 10시 플라센티아 시빅센터에서 열리는 경매장에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가든웍 몰을 개발하고 관리한 ‘엑셀부동산’의 빌 스톤 부사장은 “경제위기로 인한 관광객 감소에다 입주자들의 계속되는 소송으로 인해 관리가 힘들게 됐고 결국 이 몰을 경매에 부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샤핑몰의 공동 투자자이자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애나하임 GW II LLC’사는 자금을 대출받은 시티그룹에 지난해 9월 현재 총 1억8,800만달러에 달하는 페이먼트를 갚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결국 시티그룹은 이 몰에 대한 차압조치를 내렸고 이 몰은 경매시장에 나온 것이다.
더군다나 이 몰 내 최대 입주업체이자 아이맥스 영화관으로 유명한 ‘시네파 퓨전’ 극장이 최근 파산신청을 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몰 운영부진 중 하나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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