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LA를 방문해 직접 한국 홍보에 나섰다. 12일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이참 사장은 한국의 에너지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로 직접 발로 뛰며 한국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독특한 문화 가진 LA기반 주류사회 홍보강화
해외 한식경연·서울-평양 잇는 상품 개발 계획
사장 부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이참 사장은 11일 LA에 도착해 연인원 2만 명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허벌라이프(Herbalife)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LA타임스에 한국을 알리고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갖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참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LA는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관문과 같은 지역으로 여러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LA의 독특한 문화는 LA가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관문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LA를 기반으로 한 한국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목표로 하는 해외관광객은 850만 명이다. 지난해 780만 명 대비 10%를 늘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200억 원이었던 해외 홍보비용을 3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 사장은 “한국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비용을 늘였다”고 밝히고 “경쟁력있는 관광지로써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참 사장은 한국의 경쟁력을 넘치는 에너지에서 찾았다. 이 사장이 꼽은 한국의 3대 에너지는 기(氣), 흥(興), 정(情). 이 사장은 “한국은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재충전해서 떠나는 에너지 넘치는 관광지”라고 소개하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이러한 한국의 문화를 한번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참 사장은 부임 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참 사장은 “우리 문화를 알리고 한국을 찾는 계기를 만드는데 한식의 세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음식을 만들어보고 즐길 수 있도록 LA 등 해외에서 한식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한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도 이사장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그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과 평양을 잇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빠르면 올해 안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스키협회 스키점프위원장이기도 한 이참 사장은 12일 오후 밴쿠버로 이동해 올림픽 기간 동안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한국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한국선수단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펼치며 한국 국가 브랜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이참 사장은 “독특한 문화를 가진 LA는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LA를 기반으로 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성명: 이참(본명 Bernhard Quandt)
•생년월일: 1954년 4월 3일 (독일)
•특기: 독일어, 영어, 불어, 라틴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등 6개국어 능통
•학력: 트리니티대학교 대학원 상담과
•주요약력: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 특보, 예일회계법인 고문
1986년 독일국적에서 한국인으로 귀화
관광 및 한식 세계화 프로그램 진행 등 활발한 방송활동
기획예산처 혁신서포터스, 기아자동차 고문
광복 60주년 기념 추진위원, 스벤슨코리아 홍보대사
1995년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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