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를 낸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전화 인터뷰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들 가운데 적임자를 보다 빠르게 골라 낼 심산으로 전화 인터뷰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는 구직자들이 전화 인터뷰에 나서는 매너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칭 상담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온라인업체 ‘폰 인터뷰 프로’의 폴 바일로 사장은 “기업들은 너무 많은 구직자들이 쇄도함에 따라 경비도 절약하고 신속하게 적임자를 뽑기 위한 방편으로 전화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 인터뷰 내용을 듣지 않고 어디가 잘못됐는지 지적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전화 인터뷰를 했던 기업이 당신을 고용하지 않았다면 전화 인터뷰 내용에 만족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스턴 개인 코치회사 ‘클리어록’의 관리 파트너 애니 스티븐스는 “전화 인터뷰가 시작된 후 5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터뷰가 시작됨과 동시에 당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구직자 전화인터뷰 매너
◆집중: 인터뷰가 진행되는 다른 사람이 전화를 걸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마련하는 것도 바람직한데 사려 깊은 질문은 당신이 그 회사와 일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 제출한 이력서를 손에 들고 인터뷰에 나서고 질문자의 스타일에 맞춰 대답하는 것이 좋다. 스티븐스는 “만약에 질문자가 전문적인 용어를 자주 사용한다면 당신도 이에 맞춰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 대답하라”고 조언했다.
◆끼어들지 말 것: 질문자의 질문을 끝까지 듣고 대답을 하기 전에 하나, 둘, 셋을 카운트 한 다음에 대답하라.
◆준비: 30초 동안 당신이 왜 그 자리에 적임자인가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예전에 했던 일로부터 예를 끌어내는 것도 좋다.
◆다음 단계에 대한 질문: 인터뷰가 끝날 때 쯤 당신의 자격이 회사의 니드에 부응하는지를 물어봐라. 이 같은 질문을 통해 당신은 소소한 문제를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감사의 말: 인터뷰를 마치면 질문자에게 전자 메일 혹은 자필로 쓴 편지를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편지에 간단하게 회사가 성취하려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당신이 도움이 될 것임을 상기시키는 것도 괜찮다.
다음은 바일로가 전해주는 추가 조언이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점잖게 옷을 입어라. 바일로는 “질문자가 당신을 볼 수 없지만 잠옷을 입고 인터뷰에 나서면 대답하는 말에 진지함을 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 혹은 ‘어’라는 말을 사용하지 마라. 대신 잠시 말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질문자가 특히 관심을 보였던 토픽을 기억하라. 나중에 감사의 편지를 쓸 때 그 토픽에 대해 언급하면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이력서를 낸 일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더라도 이를 내색하지 마라. 바일로는 “추후에 우리는 어떻게 인간관계가 엮일지 모른다”며 “회사로부터 채용 통보를 받을 때 까지 미리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력서를 낸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화 인터뷰 매너를 배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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