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중국 길림성을 떠나 가족을 모두 그 곳에 두고 홀홀단신 뉴욕으로 온 조선족 손해동 아시아나 식당 대표, 마트에서 일하다가 매사추세츠 엠허스트의 일본 식당을 거쳐 아시아나 식당을 개업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기 불황을 맞아 음식점의 경기도 전과 같지 않다”고 한탄 하면서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독특한 맛으로 고객의 미를 돋구는 비법을 연구 중”이라고 한다. 3년 전 한 식당을 인수하고 내부 수리를 한 후 식당 이름을 “아시아나”로 지었다. 원래 상호는 “서울-동경”이었다가 “미각”으로 개명하는 동안 일반에게 일본-한국 음식점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아시아나 식당은 일본, 한국 그리고 중국 음식점으로 다양한 동양의 미를 선사하고 있다.“자장면이 맛이 있고 값이 싸 찾는 손님이 많다.”는 손해동씨는 “음력설에 노인들에게 떡국 잔치를 하려했으나 그 날이 마침 주일이라 각 교회에서 떡국으로 점심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이를 취소하였다. 내년에는 주일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기자와 인터뷰를 하던 중 한 미국 여성이 전화를 하여 4월 11일에 생일파티를 하고 싶다며 20명분 객실을 예약 했다. 아시아나를 여러 번 와서 먹어본 음식이 맛이 있어서 생일파티를 한다는 것이다.앞으로도 단체 손님을 위해 생일, 돌, 칠순잔치와 결혼피로연 그리고 장례식 후 식사 등을 위한 음식을 개발하고 염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손해동씨는 그 동안 영주권을 받은 후 길림성에 사는 아내와 자녀들이 이민 올 수 있도록 초청을 한 상태다. 때때로 고향이 그립고 가족이 보고 싶어 눈물을 흘린다는 그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얼마나 변하였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기자는 손씨가 하루 속히 길림성에 있는 가족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랐다.
아시아나 식당 손해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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