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최초 기록도
▶ 한국 금 3개로 종합순위 2위 올라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1·한국체대)가 모태범에 이어 또 한번 한국 빙속 역사를 새로 쓰며 금빛 기쁨을 안겼다.
이상화는 16일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2차 합계 76초 09로 세계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예니 볼프를 제치고 금메달 획득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한국이 처음 참가했던 1948년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 이후 무려 62년 만에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부 첫 금메달 주인공이자, 역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부문 사
상 최초의 아시안 여자 금메달 리스트로 우뚝 섰다.
1차 시기 17조에서 예니 볼프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볼프를 0.06초로 앞선 뒤 또 다시 맞붙은 2차 시기에서 볼프보다 0.02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합산 기록에서 앞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5일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과 한국체대 동기생인 이상화의 이날 금메달로 한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스프린트 강국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상화와 함께 참가했던 이보라(동두천시청)와 안지민(이화여고), 오민지(성남시청)는 각각 26위와 31위, 3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17일 모태범과 이강석 등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와 조해리, 김민정 등이 출전하는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또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김노열 기자>
16일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이상화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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