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올해에도 6% 가량 좌석을 늘릴 예정이다.
각 항공사들의 좌석 늘리기 경쟁은 관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업체들이 작년부터 노선을 증편하면서 3월부터 5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5.6% 늘어난 2,330만석의 항공좌석이 마련된다. 그러나 이 역시 알로하 항공과 ATA 항공이 폐업했던 2008년 이전의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관광청(HVCB)의 크리스 캠 수석 시상조사연구원은 “항공좌석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지역 관광 경기가 회복세로 들어서고 있다는 좋은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비록 아직까지 예년과 같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도 항공업계 전문지 Official Aviation Guide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하며 2008-2009년 당시 항공 좌석수는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으나 작년 12월말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와이 관광청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하와이 노선을 갖고 있는 항공사들이 올해 안으로 총 50만개의 항공좌석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마샤 위너트 주 관광연락관도 특히 최근 늘어난 항공편의 상당수가 이웃섬 노선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은 현상은 불황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이웃섬 경기가 회복되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하와이 노선의 증편을 계획하고 있는 항공사는 마우이-오렌지 카운티 간 항공편을 3월부터 주4회 운항하고, 호놀룰루-오렌지 카운티 노선의 경우 주4회에서 7일로 늘릴 예정인 콘티넨탈 항공과 3월부터 마우이, 코나와 샌 호제간 직항노선을 개설할 알래스카 항공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 항공의 샌 호제-마우이 노선은 주 3회, 샌 호제-코나 노선은 주4회, 그리고 새크라멘토-마우이 간 노선의 경우 주 7회 운항된다.
컨티넨탈 항공과 알래스카 항공의 노선 증편으로 올 3월부터 5월까지 미 서부지역발 좌석수는 5.1% 증가한 143만석, 그리고 동부지역발 항공편의 경우 6.3% 늘어난 24만5,459석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일본발 항공좌석수는 3.2% 늘어난 40만7,823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수는 6.7% 늘어난 65만1,163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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