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에 각계의 사퇴 압력이 거세다.
올 가을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지 한주 만인 지난주 선거 포기를 공식 발표해야 했던<본보 2월27일자 A2면> 것과 같은 이유로 주지사 직권남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패터슨 주지사는 가정폭력 혐의로 자신의 최측근을 고발한 피해여성을 주지사실 직원을 동원해 접촉을 시도, 혐의가 기각되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 입김이 거센 전국여성기구(NOW)는 여성 문제에 높은 관심을 쏟으며 가정폭력 예방에 힘써 온 패터슨 주지사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데 대해 큰 실망을 표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올 가을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지금 당장이라도 패터슨 주지사가 사임해 당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반면, 패터슨 주지사는 자신은 잘못한 일이 전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앞으로도 주지사 직무를 수행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주 검찰청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에 있어 주지사 직권남용 사실이 드러나면 조기 사퇴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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