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아르헨티나, 스페인-프랑스
▶ 미국-네덜란드 ESPN2 생중계
지구촌은 3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를 맞아 한국과 코트디부아르 경기외에도 세계 강호들이 서로 맞붙는 빅게임들이 즐비하게 펼쳐져 축구전쟁의 열기에 빠져든다.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100일을 남겨놓고 치러지는 이날 A매치는 아시안컵 예선으로 펼쳐지는 8게임을 포함해 총 46경기. 애초 예정됐던 북한과 칠레의 경기가 칠레의 강진 피해로 취소됐지만 2일 벌어진 브라질-아일랜드전까지 포함하면 47경기에 이른다.
축구팬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경기들이 즐비하지만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4년 전 독일월드컵에서 불꽃 튀는 승부를 펼쳤던 독일-아르헨티나, 스페인-프랑스의 충돌이다. 이날 오전 11시45분(이하 LA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세계축구 양대 파워인 유럽과 남미 파워팀들간의 맞대결로 이날 최고 빅카드다. 양팀은 독일월드컵 8강에서 만나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독일이 승리, 4강에 오른 바 있다. 양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세(바이에른 뮌헨)과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미하엘 발락(첼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 정예멤버들을 풀가동해 필승의 각오로 맞대결에 나선다.
FIFA 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프랑스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던 스페인이 이번 대회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거리다.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등 최정예 선수들이 스페인 진영에 모였고 프랑스도 니콜라 아넬카(첼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으로 맞서 스타들의 불꽃 대결을 출격 시킨다.
이밖에 독일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맞닥뜨리고 ‘종가’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연패 위업을 이룬 ‘파라오 전사들’ 이집트와 격돌한다. 또 미국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격돌하며 이 경기는 오전 11시30분부터 ESPN2로 생중계된다. 한편 한국과 본선에서 싸울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세네갈, 콩고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2일 아일랜드와 런던에거 격돌한 ‘삼바군단’ 브라질은 상대 자책골과 호비뉴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남아공에서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타이틀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하얀 펠레’ 카카가 경기를 조율한 가운데 호비뉴와 아드리아누 등 베스트 11을 앞세워 아일랜드를 압도하다 전반 44분 상대 자책골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 31분 첫 골을 유도했던 호비뉴가 카카의 패스로 시작된 공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2-0 승리를 완성했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죽음의 G조’에 속해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북한과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아일랜드의 글렌 윌란(왼쪽)과 브라질의 카카가 볼을 다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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