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나상호)의 신규회원들이 급증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0-2011 노인회 집행부가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신규사업은 바로 노인회 ID카드 도입이다. 노인회의 ID카드제도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첫 실행하는 회원증제도로 회원증을 소지한 회원들에게 애틀랜타지역 33개업체 46개업소에서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병국 노인회 부회장은 “노인회가 ID카드제를 도입한 후 회원 가입수가 일주일에 10여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2월 24일까지 169명에 불과했던 회원수가 현재는 200여명 정도된다. ID카드제 도입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크다”며 기뻐했다.
실제로 노인회 ID카드 도입은 회원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 노인회 회원은 “처음엔 노인회 ID카드 제도가 얼마 안갈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할인 액수가 크진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상당한 이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노인회 ID카드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 업소 자체내에서 혼란이 있는 경우가 간혹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직 없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노인회는 지난 11일부터 노인 및 모든 한인을 위해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무료 편지번역 서비스를 선이고 있다. 이 행사는 애틀랜타한인회, 한인봉사센터와 협력해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열린다. 영어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노인 및 한인들이 많이 있는 만큼 상당한 인기를 끌 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회에 가입하면 각종 노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고 라인댄스, 풍물놀이 등 무료로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행복대학,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는 시민권반을 운영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협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언제든지 노인회을 방문해 점심을 무료로 먹을수 있기 때문에 노인회를 잘만 이용한다면 연회비 40달러보다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월초 노인회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김석영씨는 “애틀랜타에 40년 동안 살았지만 그 동안 노인회에 대해 알지 못했다. 얼마전 지인의 소개로 한인회를 알게 됐는데 각종 할인혜택과 노인들을 위한 알짜배기 수업 등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노인회를 적극 이용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소개하겠다” 고 말했다.
이와 같이 노인회 신규회원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나상호 노인회 회장은 “새로운 사업들로 인해 노인회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회원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센서스 인구조사, 2010년 주지사 선거 등에 활발히 참여해 한인사회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노인회원의 80%는 시민권자다. 만약 이번에 400명 회원이 확보가 된다면 올해 11월에 있을 주지사 선거에 300여명의 유권자를 확보하는 셈이 된다. 300명의 유권자는 미 주류사회도 무시 못할 숫자”라며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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