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세미나등 의료봉사로 ‘한인사랑’ 앞장
▶ 친절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단골고객 많아
건강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몰오브 조지아 북쪽 985를 타고 얼마간 달리다 보면 나성흠내과(Lanier Medicare)가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림들과 조화를 이룬 가구들이 고풍스럽다. 10명의 스탭과 함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나성흠 원장은 95년 내과를 연 이래, 꾸준하게 한인들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성흠 원장은 95년 첫 진료당시 이곳 한인 의사는 서너분 뿐이었습니다. 에모리대 졸업후 내과, 가정과, 노인과 및 부인과, 상업재해, 응급환자 치료 등 눈코뜰새 없이 바빴지만, 그때마다 보람을 느끼며 한인들과 동고동락했죠. 요즘은 한인 의사들이 많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5세로 영어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나 원장은 1.5세인 것이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며 이민생활과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분들을 도울수 있는 상황들이 많았죠라고 소감을 전했다.
15년을 한결같이 진료해 온 나 원장이 이곳 뷰포드시 몰오브 조지아 부근으로 이전한 것은 현재 8년째.
몰오브 조지아 및 노스귀넷 지역과 사우스 홀 카운티의 환자들을 맡고 있는 나성흠 내과는 현재 10명의 스탭이 하루 수십여명의 환자들을 일일이 특별 케어하고 있다.
나 원장은 미국인 대 한인 비율이 80대 20 정도 됩니다며 북상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정성어린 서비스와 특별 검진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의 스탭진과 수년간 함께하며 가족같은 분위기로 병원 곳곳을 가꿔가고 있는 모습 또한 상당히 인상 깊었다.
2월초에 제일장로교회에서 건강강좌를 열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노인분들 진료를 세심히 도와 드린 것은 나 원장의 한인사랑이 담긴 일면이다.
나 원장은 한인들을 위해 어떠한 서비스를 해드릴까를 자주 생각합니다. 작은 일이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최근 감기와 폐렴, 각종 기관지염 환자가 증가 추세인데 한번 방문한 환자들은 꾸준히 나성흠 내과를 찾는다. 단골고객이 많은 비결을 묻자 나 원장은 ‘편안한 분위기’와 ‘친절 서비스’를 꼽았다. 나 원장은 저희 병원 간호사들의 친절함에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다른 곳을 가셨다가도 다시 이곳을 찾아주실 때는 고맙기도 하고 더욱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나 원장은 로렌스빌 소재 귀넷 메디컬 센터와 둘루스에 소재한 귀넷 메디컬센터, 그리고 존스크릭 병원으로 입원 수속을 돕고 있다. 많은 의사들이 진료후 추가로 병원의 입원수속 돕기를 귀찮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나 원장은 지속적인 환자 돌봄이(Continuous Care) 매우 중요합니다고 강조했다.
KMA(Korean Medical Association, 한국의료협회)멤버이기도 한 나 원장은 연중 4차례 모임을 갖고 다양한 의견개진을 하고 있는 나원장은 한인 의사들이 더욱 마음을 모아 한인들의 건강을 지키며 질병을 예방하는 일에 힘쓸 수 있도록 각종 모임이 활발히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나 원장은 바쁜 병원일이 끝나면 그림그리기와 사진촬영 등 문화활동을 즐긴다. 이런 문화활동이 나원장이 의사로서의 세심함과 정성스런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듯하다. 한인들의 즐거운 건강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나성흠내과. 인터뷰를 마치고 병원문을 나설때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병원안이 활기가 가득했다. <조희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