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니 인근 올 14건 발생…당국 조사착수
“뉴욕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전 세계가 지진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도 올바니 인근에서 예상치 못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해 뉴욕주가 비상에 걸렸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2월 올바니에서 서쪽으로 50~60마일 정도 떨어진 전원도시 ‘버르니’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규명을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지질학자, 지진학자 등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보도했다.사실 뉴욕·뉴저지 지역은 규모 3.0 이하의 약진이 자주 발생해 이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지진이 발생한 올바니 카운티는 지난해 21건의 지진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 4월까지 벌써 14건의 지진이 관측했다. 물론 대부분의 지진은 규모가 작고 깊은 땅속에서 발생해 사람들이 쉽게 느끼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지진은 해당 지역에서 관측된 가장 큰 규모인 2.7의 지진으로 인근 주민들은 비행
기가 땅에 충돌한 것과 같은 충격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컬럼비아 대학 라몬트-도히티 지구관측소(LEDO) 선임연구원인 김원영 박사는 “뉴욕시는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기반시설이 복잡하고 인구밀도가 높아 적은 규모의 지진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미 전국 도시 중 지진에 가장 취약한 도시 11위로 기록돼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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