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바씨트사 생산품 테스트과정 책임
▶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서 공로상
세계 굴지의 컨베어 벨트와 우체국과 각종 수송회사에서 대량 사용하는 포스탈 벨트, 각종 직물 제작기를 생산하는 하바씨트사(Habasit ABT, LLC)에서 일하는 첨단 섬유과학자 이은경 박사.
제품 디자인 및 생산품 현지 테스트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연구 및 개발 담당 시니어 과학자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은경 박사는 “생산 과정과 제품을 일일이 검사하는 업무상 매일 공장을 시찰 또는 감독하는 입장에서 출입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2006년부터 일하고 있는 하바씨트사 본사는 스위스에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주 본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으며 전 미국 안에 생산 공장이 분산되어 있는 거대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 박사는 오는 5월 15일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졸업식에서 대학졸업 후 10년 이내에 광대한 업적을 이룬 젊은 전문인에게 수여하는 공로상(Achievement Award)을 받게 된다.“5분간의 연설도 하라는 편지를 받고 기쁘면서도 마음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히는 이 박사는 2009년도에 설립된 이 공로상의 두 번째 수상자이다.
제1회 수상자는 현재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의 조교수이며 양전자 방사 단층 촬영 실험실장으로 있는 야곱 후커 박사(Jacob Hooker)였다. 풀랜튼 갇프리(Blanton Godfrey) 섬유대학장은 초대장에서 수상자로 선택된 이은경 박사를 무척 자랑스럽다고 소개했다. 이은경 박사는 한국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화학회사에서 약 3년간 일한 후 미국으로 유학 왔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섬유대학(College of Textile)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마친
후 굳이어 타이어사(GOODYEAR TIRES)에서 5년간 제품개발 공학자로 일을 한 바 있으며 그동안 약 30여 종 이상의 새로운 제품을 연구하여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파이버 소사이어티(Fiber Society)의 회원이기도 한 이 박사는 1년에 한두 번 모여서 섬유학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기자와 인터뷰 도중 게리 피터신(Gary Petersen) 공장장과 직물생산과장인 제프 발레트씨(Jeff Barrett)가 사무실로 들어와 같이 인사를 나누었으며 셋이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미혼인 이은경 박사는 하트포드 한인제일장로교회에 출석을 하고 있으며 예배시간 전 찬양을 인도하는 푸른초장/빛과소금 찬양팀의 멤버로 봉사한다고.
첨단 섬유과학자로서 업적을 쌓아온 이 박사는 자신의 뛰어난 커리어에도 불구, “내 일생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2년 전에 사촌동생에게 신장을 이식해주어 그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고 소박하게 말한다. <곽건용 기자>
하바씨트회사 피터신 공장장과 함께 한 이은경 박사와 발레트 직물생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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