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주 제정 움직임속 콜로라도주 공개 천명
애리조나주의 이민단속법 시행이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며 다른 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민 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의 반이민법이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10개주에서도 유사 반이민법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콜로라도의 스콧 매클니스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애리조나 이민법을 따라 새로운 강력한 이민단속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개 표명했다.
매클리니스 주지사 후보는 최근 라디오 연설에서 "더 이상의 후퇴는 없을 것이다. 연방정부가 (강력한 이민단속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클라호마주 역시 화기를 소지한 채 체포된 불법 이민자를 더욱 엄격히 처벌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불법이민자의 취업을 막고자 길거리에서 일용직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을 불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밖에 아이다호와 유타, 미주리,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미네소타 등에서 주정부 차원의 이민단속법 제정이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많은 주에서 이민법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는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네소타 노스필드 소재 칼튼 대학의 스티븐 쉬어 교수는 "다른 지역에서도 애리조나식의 이민법 제정을 강하게 밀어붙여 공화당이 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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