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한인회 임 회장-이 권한대행측
▶ 상당수 인원 중복상태서 13일 회의 강행 태세
뉴저지한인회 내분의 주체들이 한인회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각자 나름의 수습방안을 내세우고 있어 파국이 우려되고 있다.
독직혐의로 현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임원이사회측과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하며 법적대응 입장을 밝힌 임극 회장은 이달 13일 오후 6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각자가 구성한 회의 방식을 계획대로 강행할 태세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임 회장이 10일 구성 계획을 밝혔던 ‘비상조사위원회’<본보 5월11일자 A3면>와 임원이사회가 열린 뒤 이명수 회장직무대행이 임 회장과 구성에 합의했다는 ‘수습대책위원회’는<본보 5월8일자 A2면>는 각각 역대 회장단 10여명과 더불어 윤여태·주옥근 등 2명의 자문위원장을 구성인원으로 둔다는 방침이어서 대부분의 인원이 중복돼 있는 상황이다.
임 회장은 11일 본보와 통화에서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이어 6월1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한인회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임 회장은 "회장 직무정지 결정 배경이 된 2건의 민원 모두 개인적인 일로 결코 독직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며 "13일 열리는 ‘비상조사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명수 회장직무대행은 자신은 지난 6일 열린 임원이사회의 결의사항을 이행 중이라며 "합의문안 작성에 응하지 않은 임 회장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10일 상호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3일 열리는 ‘수습대책위원회의’에서는 18일 열릴 ‘뉴저지한인회 전체 확대회의’에 상정
할 현직 회장의 직무정지 사안에 대한 안건 및 의사일정 확정을 논의하게 될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 회장직무대행은 "13일 재심의를 통해 안건이 상정되면 18일 전체 확대회의에서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열리는 13일 회의에서 임 회장과 이명수 회장직무대행 등 양측이 각자 원하는 방식대로 회의를 강행키로 해 회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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