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주민.소상인들 공영주차장 개발 주민공청회서 반대시위
“삶의 터전 빼앗는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계획 즉각 철회하라”
플러싱 지역 소상인과 주민들은 12일 뉴욕시도시개별계획위원회가 개최한 주민공청회에 참석,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니온소상인연합회 소속 한인상인과 주민 55명을 비롯 플러싱경제향상구역(BID), 아주인평등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이 피켓시위를 펼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현행 방식대로의 개발은 교통난과 주차난을 심화시켜 상인과 주민들의 생활 근간을 뒤흔드는 파괴행위”라며 전면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진 건축사는 “오랜 삶의 터전에서 일방적으로 쫓겨날 수밖에 없는 개발계획에 상인들은 물론 주민들도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지역개발은 획일적 개발이 아닌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플러싱공영주차장과 같은 난개발에 주민들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주인평등회의 리차드 이 정책담당관도 “개발 승인에 앞서 상인들의 피해를 사전 평가할 수 있는 경제 영향 조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졸속 추진을 꼬집고 “특히 현행대로 개발되면 현재 상인들의 비즈니스 환경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처지”라며 성토했다. 이외에도 공청회에는 한인 25명이 연사로 참석, 공영주차장 개발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한편 이날 공청회를 개최한 도시개발계획위원회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개발계획 승인 여부를 표결에 부쳐 승인시 시의회로 넘겨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윤재호 기자>
플러싱 지역 한인 소상인과 주민들이 뉴욕시 도시개발계획위원회의 공청회장 밖에서 주차장개발 반대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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