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외국인 수가 지난 3년 새 6배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11일 연방 상원이민소위원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EB-5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는 4,2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360명에 비해 2.1배 증가한 것이며 EB-5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된 2006년 744명 보다는 무려 5.7배 늘어난 수치다.
투자이민의 이 같은 급증세는 경제 활성화지역에 50만 달러를 투자하는 리저널센터 투자 이민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저널센터 투자 이민은 2006년 전체 744명중 96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2009
년에는 전체의 84.6%에 해당되는 3,519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1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정규투자 이민은 2006년 전체의 88%인 706명에서 2009년 전체의 15.6%로 대폭 줄었다.
한편, 올해 초 국토안보부(DHS)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동안 EB-5 영주권 취득한 한인은 903명으로 2008년 693명보다 200여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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