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한인회 자문위 중재 나서
▶ “독직의혹 민원 담당자가 의도적 확대”
회장의 직무 정지 처분을 놓고 내분을 겪고 있는 뉴저지한인회 사태 수습에 자문위원회(공동위원장 윤여태·주옥근)가 중재자로 나섰다.
자문위원들은 12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긴급 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내분 사태에 대한 한인사회의 질책과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과 화합을 주문했다. 자문위원회는 이날 "임극 회장의 직무정지는 과도한 결정으로 재고의 여지가 충분히 하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민원실이 자문위원회에 보낸 현 회장의 직무정지 결정 근거자료를 살펴본 결과, 사실 확인과 구체적 근거에 의해 논의됐어야 할 중대 사안을 민원 담당자가 주관적이고 의도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사려된다"며 민원실 자료를 근거로 이사회가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자문위원회는 "중립을 지키지 못한 민원실 담당자를 직위해제하고 이사회가 현 회장의 복직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13일 오후 6시 열리는 뉴저지한인회 수습회의에 참석해 자문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문위는 사안의 중요성에 비춰볼 때 이사회 결정에 앞서 최소한 자문위원회에 자문을 구했다면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가 불거진 만큼 이번 내분 해결에 한인회 모든 관계자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여태, 주옥근 공동위원장을 비롯, 강태복, 김의영, 한재성, 류화동, 황재수, 고창윤, 전성필 자문위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회의 이날 결정에 대해 민원실장을 겸하고 있는 이명수 수석부회장은 "자문위원회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민원은 여러 차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뉴저지한인회 자문위원회가 12일 열린 긴급 회의에서 뉴저지한인회장 직무정지에 대한 자문위 입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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