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나달 8강 안착
마드리드오픈 남자단식
세계 1, 2위인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드리드오픈 남자단식에서 8강에 안착했다.
13일 벌어진 대회 3회전 경기에서 페더러는 같은 스위스의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를 6-3, 6-1로 일축했고 나달은 미국의 잔 이스너를 7-5, 6-4로 다소 어렵게 따돌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페더러는 이날 바브링카를 상대로 큰 어려움없이 경기를 끝내며 클레이코트에서 갈수록 편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8강전에서 라트비아의 어네스츠 걸비스와 격돌하게 됐다. 걸비스는 얼마 전 로마 매스터스에서 페더러에 첫 판 탈락의 고배를 안겨줬던 선수여서 페더러로서는 복수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또 나달은 이날 강서버 이스너를 맞아 첫 세트 11번째 게임에서 상대 서브를 깨고 1세트를 7-5로 따낸 뒤 2세트에선 초반 서브 브레이크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3회전에 진출했다. 로마와 몬테카를로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클레이의 제왕’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매스터스 시리즈에서 18승째를 따내 안드레 애거시를 제치고 최다우승 기록을 홀로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 3번시드 앤디 머리는 루마니아의 빅터 하네스쿠를 6-2, 6-1로 가볍게 제압했으나 6번시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는 전 라운드에서 입은 발목부상의 여파로 예르겐 멜처에게 5-7, 3-6으로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리턴샷을 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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