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뮌헨 오늘 ‘3관왕 동상이몽’대격돌
▶ 유럽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놓고 한판승부
오전 11시30분 채널 11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22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보우 스테디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한판승부로 펼쳐진다.
이탈리아와 독일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인 이들 두 팀이 맞붙는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유럽 프로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일 뿐 아니라 양팀 모두에게 시즌 트레블(3관왕)의 대업 달성여부가 걸려있는 일전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뮌헨은 지난 8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데 이어 지난 15일 베르더 브레멘을 4-0으로 대파하고 자국 컵대회까지 석권해 2관왕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챙겨 ‘트레블’을 달성하려는 야망에 불타고 있다. 인터 역시 이탈리아컵과 세리에A를 잇달아 석권하며 ‘트레블’에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만을 남겨놓고 있다. 올해는 약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월드컵으로 인해 그 열기가 다소 식은 듯 하지만 매년 사실상 세계클럽축구 최강자를 가려온 꿈의 무대답게 그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뮌헨의 스트라이커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은 “우리 팀의 단결력이 매우 좋다”며 “평소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인터 수비수 하비에르 자네티(아르헨티나)는 “위대한 결승전을 만들어내려는 선수들의 열의가 뜨겁고 이미 이길 준비는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터는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를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보내고 웨슬리 스나이더(네덜란드), 사무엘 에토오(카메룬), 고란 판데프(마케도니아)로 그 뒤에 받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제외돼 논란을 빚었던 자네티와 에스테반 캄비아소 듀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하고 수비진에는 루시오(브라질), 월터 사무엘(아르헨티나), 마이콘(브라질), 크리스티안 키부(루마니아)가 버티면서 4-2-3-1 포메이션을 이룬다. 골키퍼는 줄리우 세자르(브라질).
이에 맞선 뮌헨은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가 준결승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결장하는 점이 뼈아프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비카 올리치(크로아티아)가 나서고 바로 뒤에 공격수 토마스 뮐러(독일)가 뒤를 받치며 마르크 반 봄멜(네덜란드),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독일), 로번, 하미트 알틴톱(독일)이 미드필드, 필리프 람(독일), 다니엘 반 뷔텐(네덜란드), 마르틴 디미첼리스, 홀거 바드슈투버(이상 독일)가 수비라인을 형성하는 4-4-1-1 포메이션을 들고 나설 것이 예상된다. 이날 일전은 2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채널 11(FOX)을 통해 미 전역에도 사상 처음으로 공중파 생중계된다.
결승전이 펼쳐질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보우 구장에서 21일 뮌헨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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