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흑진주 자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2위·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렌치오픈 여자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비너스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1회전 상대치고는 까다로운 패티 슈니더(61위·스위스)를 2-0(6-3 6-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호주오픈과 프렌치오픈에서만 단식 우승 경험이 없는 비너스는 이날 빨간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경기복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와 1시간2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주 전 스페인의 마드리드오픈에서 쥐스틴 에넹과 옐레나 얀코비치, 그리고 비너스를 차례로 꺾고 우승한 프랑스의 ‘홈타운 히어로’ 아라반 리자이도 예선 통과자 하이디 엘 타박(캐나다)을 48분 만에 6-1, 6-1로 가볍게 꺾고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10번 시드를 받은 빅토리아 아자렌카(11위·벨라루스)는 1회전에서 지젤라 둘코(45위·아르헨티나)에게 0-2(1-6 2-6)로 완패를 당해 첫날 탈락한 최고 상위 시드 선수가 됐다.
<이규태 기자>
비너스 윌리엄스는 프렌치오픈 첫날 성적보다 복장으로 더 눈길을 끌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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