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 요상한 의상 논란
프렌치오픈 3R 진출…페더러도 순항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가 17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팔라(70위·콜롬비아)를 3-0(7-6<4> 6-2 6-4)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1세트 게임스코어 5-5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줘 위기에 몰린 페더러는 곧바로 팔라의 서브게임을 깨고 위기를 넘겼고 이후 비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노련미로 이겨냈다.
5번 시드 로빈 소덜링(스웨덴)은 미국의 테일러 덴트(83위)를 6-0, 6-1, 6-1로 싱겁게 제압, 이달 초 포르투갈 에스토릴오픈에서 페더러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던 알버트 몬타녜스(34위·스페인)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프랑스의 자존심인 조-윌프리드 송가(8번)는 모국 동료 조셀린 우아나를 6-0 6-1 6-4로 제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페더러는 3회전에서 율리안 라이스터(165위·독일)와 격돌한다.
여자단식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6위·러시아)도 안드레아 페트코비치(41위·독일)에게 2-1(4-6 7-5 6-4) 역전승을 거둬 2회전을 통과했다. 2세트에서 네 차례나 매치포인트에 내몰린 위기를 극복한 쿠즈네초바는 3회전에서 마리아 키릴렌코(30위·러시아)와 맞붙는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은 2번 시드 비너스 윌리엄스의 복장이다. 이날 아란차 파라 산톤하를 6-2 6-4로 꺾고 3회전에 올랐지만 캉캉 댄서에 더 어울리는 란제리 스타일 복장을 또 입고 나와 관중은 물론 언론까지 “울랄라”(ooh la la)를 연발하게 만들고 있다.
<이규태 기자>
비너스 윌리엄스는 이번 프렌치오픈에서 성적보다 패션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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