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3회전선
샤라포바-에넹 충돌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프렌치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율리안 라이스터(165위, 독일)를 3-0(6-4, 6-0, 6-4)으로 일축하고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경기 후 “아직 상위권 선수와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나 “일단 좋은 폼에서 샷이 나오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복식 파트너로 금메달을 합작해냈던 스타니슬라스 바빙카(24위, 스위스)와 4회전에서 맞붙는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무난히 3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호라시오 제발로스(44위, 아르헨티나)와 2회전에서 6-2, 6-2, 6-3으로 완승을 거두고 3회전에서 레이튼 휴이트(33위, 호주)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됐다. 마리아 샤라포바(13위, 러시아)와 ‘컴백 퀸’ 저스틴 에넹(23위, 벨기에)이 3회전에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2회전에서 샤라포바는 크리스텐 플립켄스(71위, 벨기에)를 6-3, 6-3으로 꺾었고, 에넹은 클라라 자코팔로바(79위, 체코)를 6-3, 6-3으로 제압했다. 한때 세계 1위에 올랐던 이들은 지금까지 9번 싸워 에넹이 6승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에선 2008년 호주오픈 8강전에서 샤라포바가 승리했었다. 에넹은 프렌치오픈에 8번 출전해 4번이나 우승할 만큼 강세를 보이는 대회지만 샤라포바는 7번 나와 2007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6위)는 3회전에서 같은 러시아 선수 마리아 키릴렌코(30위)에게 3-6, 6-2, 4-6로 패해 탈락했다.
로저 페더러는 16강까지 별 어려움없이 순항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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