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부상을 이기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16강에 힘겹게 진출했다.
나달은 2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필립 페츠슈너(39위, 독일)를 3-2(6-4 4-6 6-7 6-2 6-3)로 따돌리고 4회전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도중 예전에 다쳤던 무릎과 팔꿈치에 이상을 느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쳐 두 번째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트를 바꿀 때마다 트레이너를 불러 치료를 받았고, 경기 중반 왼쪽 팔꿈치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25일 2회전에서 로빈 하세(151위, 네덜란드)를 3-2로 제쳤던 나달은 두 경기째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영국인으로서 7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앤디 머리(4위, 영국)는 질 시몬(32위, 프랑스)을 3-0(6-1 6-4 6-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로빈 소더링(6위, 스웨덴)도 토마스 벨루치(24위, 브라질)를 3-0(6-4 6-2 7-5)으로 꺾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17위)가 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68위, 체코)를 2-0(7-5 6-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004년 윔블던과 2007년 호주 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둘은 2008년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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