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일대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일제히 주차료를 인상한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마운색 칼리지는 올 가을학기 주차 퍼밋을 기존의 35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한다. 여름·겨울학기 퍼밋도 18달러에서 20달러, 일일 주차료도 2달러에서 3달러로 인상한다.
또한 미터 파킹도 25센트 당 20분 동안 주차할 수 있던 것이 이번 학기부터는 15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마운색 칼리지의 주차료 인상은 그동안 문제시 돼 오던 노후된 주차시설 보수를 위한 기금마련이 주목적이라는 것이 이 학교 관계자의 말이다.
마운색 칼리지 제프 파커 공공안전 디렉터는 “그동안 학교 주차장이 노후화 돼 왔고 보수를 위해서는 총 400만달러의 기금이 필요하다”며 “최근 있었던 이사회에서 이를 건의했고 결국 실행에 옮겨지게 됐다”고 말했다.
시트러스 칼리지도 이번 가을학기부터 학기 당 주차 퍼밋을 40달러로 인상한다. 지난해 주차료보다 10달러가 인상됐다. 또한 여름 가을 학기 퍼밋도 기존의 15달러에서 20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학교 측의 이번 인상은 물가 상승과 캠퍼스 안전 요원들의 임금 인상을 위해서 취해지는 조치다.
그러나 이들 학교들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번 주차료 인상을 그리 반대하지 않고 있다. 주차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보다 비용이 적기 때문이다.
한 예로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의 경우 한 학기 당 주차 퍼밋이 64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주차료가 올랐다고 하지만 UC계열 학교, USC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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