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서 노화현상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것은 눈가이기 때문에 눈가가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그 사람의 외모가 나이 들어 보이는지 어려 보이는지가 판명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아래 눈꺼풀의 피부는 처지게 되고 눈의 지방 격막은 약해져서 안와 지방이 불거지게 되어 볼록하게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눈 밑 노화현상을 바로잡아 주는 수술이 바로 하안검 수술이다. 하안검 수술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지방에 의해 눈 밑은 볼록해졌지만 눈 밑 피부 자체의 늘어짐은 거의 없는 경우라면 아래 눈꺼풀 안쪽의 안와 결막을 절개하고 단지 눈 밑 안와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만일 눈 밑 안와 지방과 함께 피부의 늘어짐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눈 밑 속눈썹 바로 아래 피부를 절개하고 늘어진 피부와 지방을 동시에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아래 속눈썹 절개선이 감추어지는 곳을 따라 수술을 하게 되는데 안와 결막을 열어 처져서 내려온 지방의 일부를 제거하고 또 일부는 재배치하여 알맞게 윤곽을 다듬어준 다음 눈꺼풀 아래쪽이 연결된 골막을 위쪽으로 잡아당겨 고정시켜서 처진 눈꺼풀을 제 위치로 복원시켜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는 피부를 적당한 정도로 잘라 다듬어준 후에 피부 끝을 잘 맞추어 봉합하는 것으로 수술은 완료된다.

과거에는 눈 밑 피부 자체를 절개해 지방을 제거하고 봉합하는 수술밖에 없었기 때문에 흉터가 오래 가고 간혹 눈꺼풀이 뒤집히는 경우도 있어 수술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지만 눈꺼풀 안쪽으로 결막을 절개하는 방법의 하안검 수술은 환자에 따라 약 3일에서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며 절개선은 속눈썹에 가려지므로 눈에 잘 띄지 않아 외부에 흉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최근의 동안 열풍과 함께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안검 수술과 병행하여 훨씬 더 큰 ‘동안’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로 아래 눈꺼풀 쪽 안륜근을 도톰하게 만들어주는 애교수술이 있다. 애교수술은 주로 ‘알로덤’이라는 인공진피를 사용하게 되는데 아래 눈꺼풀의 양쪽 피부를 3㎜ 정도 절개한 후, 인공진피 조직을 넣어주는 방법으로써 수술 자체는 간단하여 20분 정도면 시술이 가능하다.

눈 밑 애교수술은 작은 포인트로 또렷한 눈매와 전체 인상을 산뜻하게 가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술이라는 장점과 하안검 수술의 어려 보이는 효과를 보다 더 극대화 시켜줄 수 있다는 2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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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리 <웨이브 성형외과 전문의 그룹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