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추석을 앞두고 한인 마트들이 고국통신판매와 각종 특판전을 무기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특히 고국통신판매 제품들의 종류가 보강된데다 한국의 신토불이 농산물 및 수산물이 대폭 할인 가격에 판매, 마트들이 모처럼의 대목을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국통신
한양마트 고국통신판매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주문이 밀려와 이미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15% 이상 많아지고 있다. 한양마트는 고급 찜갈비 세트를 199~349달러, 고급 LA갈비 세트를 179~359달러, 연근해산 참굴비 세트를 189~386달러에 내놓고 잇다. 한과 선물세트는 139~179달러, 배 사과 선물세트 89~143달러면 구매가 가능하다. 15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0일까지 청전미 15파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양마트의 지유신 과장은 “가격이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효도종합 재수용품의 내용물을 세세하게 추가하고 핵가족용 상품들을 보강, 우족세트, 알꼬리 세트 등을 저가에 선보이는 등 이번 고국통신 제품들의 종류 역시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H마트의 고국통신판매 역시 추석을 앞두고 활기를 띄고 있다. H마트의 관계자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지만 상품들이 한국에 있는 원산지 혹은 생산지로부터 직접 배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속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고 제품의 신선도도 보장된다”며 “벌써부터 한우 갈비, LA 갈비 세트, 굴비 등 인기 제품에 대한 문의 전화가 잇고 있다”고 전했다. H마트는 현재 갈비, 정육 세트, 웰빙 건강식품 등 추석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을 10% 가량 낮추
어 판매하고 있다. 명품 한우 찜갈비 세트의 가격은 405달러에서 364달러로, 영광굴비 명품 오가 3호는 205달러에서 184달러로, 제주 근해산 참조기 2호는 179달러에서 161달러로 할인중이다.

경기를 감안, 소비규모에 따라 선택의 폭 역시 넓어졌다는 것이 올해 고국통신판매 제품들의 특징이다.

■특산물전
추석을 앞두고 한인마트들은 다양한 특산물전을 운영한다.
H마트는 수협 수산물 특판전을 유니온점과 릿지필드점에서 9일~12일, 16~19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수협 제품들인 김, 미역, 오징어, 멸치 등 24종류의 수산물들이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한양마트 릿지필드점에서는 강원도 특산물전이 10일~12일까지 펼쳐진다. 홍삼차, 청아 명란젓, 청결 고춧가루, 비단초 등 다양한 12개 업체의 50여 품목이 특별 할인가격에 판매된다. 릿지필드점의 황선목 지점장은 “강원도 관계자들이 뉴욕을 찾아 한국산 농산물들의 홍보에 나서게 된다”며 “추석을 맞아 펼쳐지는 특판행사에 주민들이 참여, 추석 분위기를 한껏 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씨 프라자는 이번 주말부터 갈비, 조기, 배 등 재수 용품들의 가격을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
추석을 맞아 고국통신판매와 지역특산물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주말부터 강원도 특산물전, 수협 특산물전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8월말 H마트 유니온점에서 진행됐던 경상북도 특산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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