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더린 마타요시 주 교육감대행이 4년임기의 하와이주 교육감으로 발탁됐다.
마타요시 교육감은 힐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해스팅스 법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하와이주 소비자보호국 국장, 수도국장, 커뮤니티링크 하와이 대표, 하와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을 거쳐, 2009년 7월에 하와이 교육부에 부교육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지난 해 말 팻 하마모토 교육감이 갑자기 사임하자 올 해 1월부터 임시 교육감을 맡았으며, 적자예산으로 비롯된 공립학교 ‘쉬는 금요일’을 해결하고, 연방정부가 교육개혁을 위해 개혁성과가 좋은 주에 배정하는 교육예산 지원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는 등 주내 교육계에 두터운 신임을 얻기 시작했다.
주 교육위는 13일 하와이와 본토에서 교육감 후보로 올라온 24명 가운데 마타요시 교육감대행을 최종 인터뷰 후보에 단독으로 올려 만장일치로 차기 교육감으로 선발했다. 교육위가 마타요시교육감을 선정한 데에는 그녀가 최근 이끌어낸 연방정부 교육지원금 프로젝트 성공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타요시의 하와이 교육계 경력이 너무 짧다는 점이 우려되기도 한다.
주내 교육계에서는 마타요시가 교육계 경력이 짧아도 현재 교육부를 잘 이끌어오는 등 능력을 보여주고있다며 그녀의 주 교육감 선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상원 교육위 노먼 사카모토 위원장은 마타요시는 이번 선거가 끝난 다음에 많은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주지사가 선출되며, 교육감 임명을 주지사 권한으로 두는 법안을 유권자들이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