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하와이 주립대 시스템에 등록한 학생들의 수가 6만231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3.6% 가량 증가한 것으로 UH 마노아 캠퍼스는 학생들의 등록율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내 7개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불황을 버텨나가는데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학력을 올리려는 학생들이 몰려 전년도에 비해 평균 6.4%나 높은 등록율을 기록했다.
특히 하와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고 윈워드 커뮤니티 칼리지가 14.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카우아이 커뮤니티 칼리지는 7.3%, UH 마우이 칼리지 6.5%, 리워드 커뮤니티 칼리지 5.4%, 호놀룰루 커뮤니티 칼리지 4.1%,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 2.6% 각각 증가했다.
호놀룰루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일부 학생들은 마노아 캠퍼스에 입학했지만 가격이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몇몇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 외에도 다른 UH 산하 캠퍼스의 인터넷 강좌도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린다 존스러드 UH 부총장은 “등록금을 절약하기 위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먼저 등록하고 나중에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학 하는 사례는 비단 하와이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미 수십년째 직장인으로 근무해 온 주민들도 장기화된 불황으로 인해 직업을 잃고 새로운 기술습득을 위해 만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가을 UH 마노아 캠퍼스에는 작년보다 1.1% 줄은 총 2만137명의 학생들이 등록한 반면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경우 작년보다 2,069명이 늘은 3만4,515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설명: 올 가을 하와이 주립대 시스템에 등록한 학생들의 수가 6만231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UH 마노아 교정을 걷고 있는 학생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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