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대입 학력평가 시험 중 하나인 ACT 응시자가 사상 처음 SAT 응시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하고 열린 시험을 위한 내셔널 센터’(NCFOT)가 지난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대학에 지원한 학생 중 ACT를 치른 학생은 전국에서 모두 156만8,835명으로 SAT 응시자 154만7,990명보다 2만845명이 더 많았다.
1990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ACT를 치른 학생은 81만7,000명, SAT를 치른 학생은 109만3,833명으로 ACT 응시자수가 훨씬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20년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 ACT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SAT 응시자가 21만926명으로 ACT 9만371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미국 내 대부분의 4년제 대학들은 SAT 또는 ACT 중 하나를 요구하고 있는데, 상당수 고교생들은 두 시험을 모두 치르고 있다.
SAT는 2,400점 만점으로 시험을 치르는데 3시간45분이 소요되며 ACT는 36점 만점에 2시간55분이 걸린다. 또 SAT는 오답을 할 경우 0.25점을 감점하지만 ACT는 감점제도가 없으며, ACT에는 과학이 포함돼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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