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사회의 최대 잔치인 제37회 LA 한국의 날 축제가 지난달 30일 LA 한인타운 한복판의 서울국제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LA한인축제재단(회장 배무한)의 주관으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230여개의 부스가 마련된 행사장에 수많은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몰려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한국의 미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오후 7시부터 중앙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이어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등장,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한인들의 폭발적인 환영을 받았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의 날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LA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안겨준 뜻 깊은 장소로 많은 한인들의 격려를 받은 곳인 만큼 앞으로 멋진 모습들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안 퍼레이드 그랜드 마셜인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등 한국에서 온 내빈들과 폴 크리코리언 LA 시의원, 미셸 박 조세형평위원, 테리 하라 LAPD 부국장 등 5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나와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미국의 힘은 문화의 다양성’을 주제로 오는 3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2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가에서 축제 최대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본보 주관으로 펼쳐진다.
<김진호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한국의 날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개막실에 참석, 배무한 축제재단 회장으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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