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의 진한 우정이 더욱 끈끈해지기를 기대합니다”
LA와 자매도시인 부산시 국제자매도시위원회 왕상은 위원장이 본보 주관으로 10월2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가에서 펼쳐지는 제37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를 위해 LA를 방문했다.
지난 1967년 LA와 부산이 자매도시를 맺는데 크게 기여한 왕 위원장은 지난 43년간 두 도시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거의 매년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왕 위원장은 “한때 항만사업 등에서 활발한 교류를 했던 두 도시가 최근에는 여러 곳으로 사업 분야가 분산되면서 중심을 잃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 탐 라본지 4지구 시의원을 만나 부산과 LA의 우호증진 및 무역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년 퍼레이드 꽃차나 오픈카에 탑승해 두 도시 간 우애를 과시했던 왕 위원장은 올해는 실질적인 책임자들에게 오픈카 탑승 기회를 물려주고 본인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자리에 있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왕 위원장은 “LA와 부산의 관계 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뛰는 현장의 젊은 인재들이 퍼레이드의 주인공 자리에 앉음으로써 힘과 용기를 얻어 더욱 열심히 일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하지만 매년 축제에 계속 참석해서 두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해 힘쓰는 일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항상 뒤에서 힘을 실어주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90세인 왕 위원장은 1967년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역임 때 LA시와 부산시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앞장섰으며 현재 협성해운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았고, 현재 부산 주재 영국 명예영사이다.
<김진호 기자>
제37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를 위해 LA를 방문한 부산시 국제자매도시 위원회 왕상은 위원장이 LA와 부산 간 교류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