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넘버 1 무스터 11년만의 복귀전서 고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가 11년 만에 투어에 복귀해 단식 경기에 나섰으나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967년생으로 올해 43세인 무스터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투어 뱅크 오스트리아 테니스 트로피 단식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나왔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1995년 프렌치오픈 챔피어인 무스터는 1996년 2월 세계 1위까지 올랐다.
1999년 프렌치오픈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무스터는 올해 6월 현역 복귀 선언을 하고 투어 아래 등급인 챌린저 대회에 6차례 출전했지만 1승6패의 성적에 그쳤다. 6차례 챌린저 대회 출전 성적을 토대로 세계 랭킹 974위에 올라 있는 무스터는 이날 11년 만에 치른 투어 복귀전에서 안드레아스 하이데르 마우러(157위·오스트리아)에 0-2(2-6, 6-7)로 무릎을 꿇었다.
무스터는 “훈련을 계속해 내년에도 20개 안팎의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며 “몇 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는 없다. 테니스를 즐길 뿐이다. 1999년에는 테니스가 싫었지만 지금은 테니스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무스터가 이날 이겼더라면 ATP투어 단식 본선 최고령 승리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현 기록은 1995년에 42세였던 지미 코너스가 세운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