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당뇨 관리 프로그램을 지난 2007년 성공적으로 수행한 코리안리소스센터(KRC)와 존스합킨스대 간호대가 향후 4년간 연방정부의 지원 아래 두 번째 효과적인 당뇨 관리를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STOP-DM(Self-care To Optimize diabetes management)은 당뇨관리의 주인으로서 환자와 치료자들의 건강한 팀워크를 강조, 당뇨로 인한 합병증 예방은 물론 당뇨와 함께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기건강관리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게 한다.
김미영 교수(존스합킨스대 간호대)는 “미국내 많은 소수민족은 언어, 문화적 장벽과 건강 연구에 대한 불신 등으로 여러 가지 건강연구에서 제외되거나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웠다”며, “이러한 결과는 또 다시 소수 민족에 대해 매우 제한된 자료로 인해 건강 불균형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한인 연구자들로 구성된 STOP-DM팀은 언어와 문화적차이로 인해 겪는 당뇨관리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식사요법, 운동요법은 물론 치료자들(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과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의사소통기술과 당뇨 치료법에 대한 전반적이 교육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은 볼티모어-워싱턴 거주 만30-75세 한인으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상인 240명. 참가희망자는 우선 KRC에서 두 차례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등록여부가 결정된다.
당뇨교육프로그램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무작위로 선출되는 그룹선정에 따라 그룹 1은 6주간 당뇨병의 원인을 포함한 각종 치료법, 자가 혈당관리, 건강한 식사요법, 운동 요법, 만성/급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 만성질환자들이 흔히 겪는 스트레스 관리를 중점으로 교육받는다. 종전의 교실에서 이뤄지는 당뇨교육과 달리 각종 영양정보지와 혈액 검사지를 읽고 해석하는 법, 흔히 쓰이는 의학용어 및 치료자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대화법을 실제 함께 연습한다. 또 3개월 마다 정확한 혈액검사로 혈당검사와 콜레스테롤 검사 등 자신의 당뇨관리의 실태를 모니터링 하는 부분도 포함된다. 교육 후 각자의 건강사정 등에 따라 12개월 간 일대일의 전화 상담이 진행된다.
그룹 2는 그룹1의 교육과 상담이 끝난 후 당뇨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김병대 대표는 “STOP-DM을 통해 한인들이 효과적인 당뇨 관리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실천하게 되면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며 “한인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이 언어적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미국내 다른 소수민족의 당뇨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바란다” 고 김병대박사 (코리안리소스센터 대표)는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문의 진혜경 코디네이터 (410)203-1111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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