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중간선거를 사흘 앞두고 발표된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한인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여론조사 기관 ‘필드폴’이 28일과 29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지사 선거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한인 유권자들 중 55%가 제리 브라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멕 휘트먼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유권자는 34%에 그쳤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한인 유권자의 58%가 바바라 박서 현 민주당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28%만이 칼리 피오리나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캠페인 막바지에 공화당 후보와의 표 차이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운 민주당 주지사 후보는 전체적으로 49%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휘트먼 공화당 후보는 39%의 지지를 받아 브라운 후보가 10%포인트 리드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한 달 전에 두 후보가 41%의 동등한 지지율을 기록했던 때에 비하면 큰 변화다.
연방 상원의원 4선에 도전하고 있는 박서 후보는 49%의 지지를 받아 41%의 지지를 기록한 피오리나 공화당 후보를 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필드폴 마크 디카밀로 디렉터는 “설문에 참가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우편투표를 했다고 밝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실제 선거 결과를 직접 예측할 수 있는 수치”라며 “캠페인 초반에 20%에 달하던 부동층이 민주당 후보 쪽으로 흡수되는 판세”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에서 26일까지 유권자 1,501명을 상대로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로 전화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2%다.
한편 휘트먼 후보 캠페인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25~27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브라운 후보와 휘트먼 후보가 40%대의 대등한 지지율을 보였다며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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