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발 화물기 폭발물 소포 발견으로 테러 비상이 걸린 가운데 LA 국제공항(LAX)을 비롯한 전국 공항의 검색대에서 몸수색이 확대되는 등 항공 여행객들 대상 보안검색 수준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달 30일 저녁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안 강화를 위해 여행객들과 수화물을 대상으로 일련의 검색 강화 조치들을 한꺼번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검색대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또는 보안 요원에 의해 무작위로 선별됐을 때만 실시되던 전신투시 스캐너 적용 대상이 대폭 확대됐으며 검색요원이 직접 탑승객의 몸을 만져 몸수색을 하는 ‘촉수 검사’(patdown search)도 크게 늘어나 여행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 폭발물이 화물에서 발견된 탓에 화물에 대한 검색 수준은 여행객에 대한 검색 수준보다 한층 높아졌다. DHS는 화물 스크린 수준을 격상시켰고 폭발물 추적 감지기를 작동하고 수색견에 의한 탐지작업도 가동하고 있다.
대한항공 공항지점 관계자는 31일 “보안 요원들이 전신 스캐너 또는 촉수 검사 대상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LAX의 톰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TBIT)에는 탑승구로 나가는 2개의 검색지역에 각각 1대씩과 탑승구 1곳 등 총 3대의 전신투시 스캐너가 설치돼 있다. LAX 내 다른 8개 터미널에도 모두 2대 이상의 전신투시 스캐너가 가동 중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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