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미주 한인역사대회’의 역사 편지쓰기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수상자들이 정연진 실행위원 대표(앞줄 맨 오른쪽) 등 대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본보 후원 역사대회
학술대회 등 성황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역사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한인 2세들의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본보 후원으로 마련된 ‘제1회 미주 한인역사대회’가 지난달 30일 역사 편지쓰기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연해주에 모여 살던 조선인들이 강제 이주당한 우크라이나 지역을 여행한 뒤 독립운동가에게 드리는 편지를 작성한 이용범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변호사인 이씨는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 3명에게 한국인의 정기와 역사를 가르쳐 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항일운동을 한 조부에게 드리는 편지를 쓴 김석두씨와 안중근 의사의 입장에서 후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한 변성환씨는 특별상인 독립기념관장상을 수상했다.
이창률씨는 김구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를 제출해 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상을 받았다. 수상 작품들은 대회 웹사이트(www.100histor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역사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차세대 토론회에서는 한인 학생과 젊은이 6명이 우리 역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연구하자는 내용의 발표에 이어 일본인 아키코 이즈미타니가 ‘난징대학살’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 다큐멘터리 ‘조용한 수치’(Silent Shame)가 상영됐다.
대회 첫날인 29일 오후에는 USC 도헤니 도서관에서 ‘미래를 여는 한일관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렸으며 저녁에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 일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만찬 프로그램 ‘새로운 100년을 여는 한일·일한의 밤’에는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연진 실행위원회 대표는 “올해가 첫 대회였던 만큼 평가회를 통해 이번 대회를 결산하고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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