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 등 주요 선출직 공직자를 뽑고 9개의 주 발의안 등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2일 중간선거에서는 남가주에서 6명의 한인 후보들을 비롯, 전국에서 24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담대한 도전장을 던졌다.
한인 후보들은 후회 없는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유권자로서의 권리 행사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투표를 하루 앞둔 1일, 각 한인 후보들은 선거 직전까지 유권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지역구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인 4명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한인 후보 동반 당선을 꿈꾸며 4명 모두 후회 없는 마지막 캠페인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풀러튼 시의원에 출마한 롤랜드 지 후보는 상대 후보의 막판 흑색선전에 대응, 선거운동원을 총동원해 유권자들에게 전화 걸기와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표 이탈을 막는 캠페인에 주력했다.
부에나팍에서 출마한 밀러 오 후보는 주요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투표장 주변에 사인을 부착하는 밤샘작업을 통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어바인 시장 재선에 나서는 강석희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정치가’보다는 시장의 임무를 충실히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재선에 성공해 시민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에서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위원은 “캘리포니아의 한인 정치권이 ‘모멘텀’에 이른 상황이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적으로 한인 정치인들이 많이 당선돼 한인 정치권 구도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중간선거에 오렌지카운티를 포함 북가주와 하와이, 조지아, 일리노이, 텍사스 등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 후보만 24명으로, 각 지역 한인 후보들의 정계 진출 성공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일 발표된 ‘서베이 USA’ 여론조사에서는 캘리포니아 39대 주지사 자리를 놓고 제리 브라운 민주당 후보가 멕 휘트먼 공화당 후보를 지지율 48% 대 37%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운 후보는 이날 LA 유세를 마치고 오클랜드로 돌아가 승리파티 준비에 들어갔다.
상원의원에 출마한 현 민주당 의원 바바라 박서 후보와 칼리 피오리나 공화당 후보는 부동층 표심을 흡수를 위해 LA에서 막바지 유세를 벌였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박서 후보가 피오리나 후보를 8%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신 기자>
풀러튼 시의원직 도전에 나서 2일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롤랜드 지 후보(왼쪽 두 번째)가 유세 마지막 날인 1일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막판 유권자 공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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