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행사 이모저모
발의안 내용 숙지 못해
일부 한인 혼란 빚기도
◎…중간선거일인 2일 이른 아침부터 민족학교와 서울국제공원 등 한인타운에 위치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한인들로 투표장이 북적거렸다.
특히 투표소 개장 직후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출근길에 투표를 하기 위한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날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 투표소에는 오전 7시 투표 개시 후 1시간 만에 300여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쳤고 민족학교 투표소에도 200여명이 1시간 내에 투표를 마치는 등 개장부터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와 별도로 치러지는 9개의 주민발의안에 대해 일부 한인 유권자들이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투표 진행에 있어 혼선을 빚기도 했다. 민족학교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투표장을 찾은 한인 노인들에게 일일이 발의안 내용을 설명해 주기도 했다.
◎…이날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의 표정과 복장은 다양했다. 출근길에 정장 차림으로 투표소에 들른 한인들과 운동복 차림의 한인 유권자들도 많았고 새벽 예배를 마치고 성경책을 들고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도 눈에 띄었다.
<김철수 기자>
좋은 주지사 뽑아 경제 나아졌으면
투표소의 말, 말, 말…
▲김명환(72)씨
“자식과 손자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투표 참여를 통해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훌륭한 주지사가 선출되어 캘리포니아 경제가 좋아지길 희망한다”
▲이명기(54)씨
“이번 주지사 양당 후보들이 서류미비자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어 이번에 선출되는 주지사에 대한 관심이 많다. 제가 지지하는 분이 꼭 당선돼 서류미비자 학생들이 체류신분 걱정 없이 맘 편하게 대학교를 다니면 좋겠다”
▲제니퍼 송(28)씨
“마리화나 반대를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 마리화나 합법화 여부를 묻는 주민발의안 19번이 통과될 경우 마리화나 과다 복용으로 인해 더 많은 사고 및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반대를 찍었다”
▲박은애 자원봉사자
“지난번에 이어 선거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 이렇게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참여해 깜짝 놀랐다. 향후 선거에서도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계속 늘어나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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