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반갑다”
지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 내 각종 연말모임 준비가 한창이다.
LA 한인타운 주요 호텔과 단체 모임이 잦은 요식업소에 따르면 11월 말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목요일~일요일 주말 단체예약이 대부분 차고 있다.
JJ그랜드 호텔, 옥스포드 팰리스, 가든 스윗 호텔, 용수산 등 예약관리 담당자들은 “경제불황 여파를 무시할 수 없지만 주말 예약은 선전 중”이라고 전했다.
연말모임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동창회 및 향우회. 반면 각종 비영리단체나 회사 송년모임은 작년에 이어 활기를 띠지 못 하고 있다.
JJ 그랜드 호텔 케이 김 매니저는 “단체들이 인원수는 줄여도 송년모임은 꼭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가든 스윗 호텔 주우인 부사장은 “현재 주중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동창회 송년모임 문의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한 중식당 관계자는 “연말 동창회 모임은 한인이라면 빠질 수 없는 행사지만 예약 상황을 보면 예년보다 참석인원이 20~30% 정도 줄었다”고 귀띔했다. 부동산 회사 송년모임이 사라진 것도 특징이다.
한편 송년행사 사회와 진행을 보조하는 이벤트회사는 모처럼 대목에 기대를 품었다. 올해 역시 단체모임 사회자로 한인방송 진행자들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평균 3~4시간 모임에 1,000달러 안팎의 수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직엔터테인먼트 크리스 최 사장은 “현재 10곳이 예약을 한 상태로 오락진행 강사는 여성모임에서, 유명인은 남성모임이나 주요 단체에서 찾는다”고 전했다.
매년 동문회 송년모임을 갖는다는 박순태 거창고등학교동문회 전 회장은 “인원수 변동은 있지만 1년에 한두번 서로 안부를 확인하는 자리는 빠질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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