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라운 한인 인맥
리처드 박·알렉스 한씨
1974년 주지사부터 친분
한의사협회도 오랜 인연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된 제리 브라운 당선자는 한인 사회와 오랜 인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운 당선자는 1974년 주지사에 당선됐을 때부터 ‘올드타이머’ 한인들과 돈독한 유대를 맺어왔고 오클랜드 시장을 역임하면서는 이 지역 한인들과도 폭넓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주지사 재임시인 1975년 한의학의 진료권을 법적으로 인정해 준 인연으로 가주한의사협회 등 한인 한의사들과도 인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브라운 당선자에게 직접 조언을 하거나 영향력를 행사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사는 한인민주당협회 리처드 박 고문과 미주상공인단체 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알렉스 한씨 등이 꼽힌다. 박 고문은 브라운 주지사와는 30년 지기로 이번 선거에서도 미주한인민주당 총연합회와 함께 LA 한인타운에 브라운 후보를 초청해 기금모금 파티를 열어 친분을 과시했었다.
지난 2일 당선 파티에도 초청됐던 박 고문은 “브라운 주지사는 관록이 넘치는 정치인이고 한인 등용을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한인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한씨는 브라운 당선자의 오클랜드 시장 재임 때 한인타운 개발을 함께 추진하며 브라운 당선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한씨는 “LA와 북가주의 한인 정치단체들과 협력해 젊고 능력 있는 한인들의 명단을 브라운 당선자에게 직접 전달, 등용을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캠페인 초기에 가주한의사협회 송년회에 브라운 후보의 참석을 주선했던 채드 김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장은 “브라운 당선자는 당시에 무리한 스케줄이라는 보좌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인 한의사들의 초대에 기꺼이 응할 정도로 정치적 의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변호사협회는 브라운 임기에 대비해 판사로 임명될 수 있는 한인 법조인 후보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한인 변호사와 검사 2~3명이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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