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커버밀 AMC에서 개봉… 관객들 “원빈 연기에 감동”인기실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저씨’가 애틀랜타서도 지난달 15일 개봉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 관객만 500여명이 다녀갔다.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빈이 주연을 맡은 ‘아저씨’는 지난 8월 한국에서 개봉한 이후 관객 600만명을 훌쩍 넘기며 올들어 최대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화 ‘아저씨’는 LA에서도 개봉하자 주말 관객만 3000여명이 넘어, 한국 영화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전국 박스오피스 스크린 당 흥행 1위에 올랐다. ‘아저씨’는 지난주말 미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상영하고 있다.
‘아저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뱅쿠버국제영화제와 하와이국제영화페스티벌에 잇달아 초청을 받는 등 전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영화로 부상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전직특수요원 태식(원빈)과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가 주인공인 ‘아저씨’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소녀 소미를 찾아 범죄 조직 속으로 뛰어든 태식의 화려한 액션과 내면 연기가 돋보인다. 베일에 싸여있던 태식의 비밀스런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는 것도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영화를 본 김선영(41)씨는 “한국 최고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아저씨’는 원빈의 연기력과 열정에 감동받았다. 내가 본 영화중 최고의 연기였다. 스토리도 매우 흥미롭고 좋았다”고 전했다. 직장인 잔 박(29)씨 역시 “영화 ‘아저씨’의 위력을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전해 들어 개봉 첫날 찾았다. 원빈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다. 화려한 액션과 멋진 연기가 압권이었다. 영화팬들에게 주저없이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학생 박다인씨는 “최근 인터넷상에 영어로 제작된 ‘아저씨’의 영어판 예고편이 공개돼 유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끈바 있다”면서 “헐리우드 영화 못지않게 화려한 액션과 잘생긴 원빈이 조화를 이룬 것이 압권이었다. 지난 주말에 친구 여러명과 함께 극장을 찾아 한국 최고영화를 감상했다. 멀리 타국에서도 이런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한국최대 영화 제작,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매월 1~2회씩 한국 최고의 영화들을 애틀랜타에서도 동시 상영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지난 6월 첫 개봉작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이어 7월 ‘방자전’, 9월 ‘이끼’를 인기리에 상영한 바 있다.
개봉일 10월15일. 상영시간 금~일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4시30분, 7시30분, 10시30분, 월~목 오후 1시30분, 4시30분, 7시30분, 10시30분, 상영관 디스커버 밀 AMC(Disc overMills Mall, 5900 Sugarloaf Pkwy, Law renceville, GA 30043). 문의: 678-514-1110.
<우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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