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여파 분석
전 세계에 닥친 경제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LA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LA시 관광청의 ‘2009년 한국인 LA 방문객 현황 통계자료’를 입수·분석한 결과 2009년 한 해 동안 LA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과 관광객은 총 15만5,000명으로 2008년의 16만2,000명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은 한국인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2008년 11월 무비자 입국이 실시에 들어간 이후 첫 해여서 한국인 방문 증가가 예상됐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는 무비자 프로그램 시행이 본격화된 2009년 초가 경제위기 심화와 맞물리고 또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오른 것이 한국인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LA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부동산 대란과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 19만1,000명을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세계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환율이 안정을 찾은 지난해 말부터 LA를 찾는 한국 관광객 숫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위기 해소 후 무비자 프로그램에 따른 특수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에 따르면 2009년 10월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월간 방문자 숫자가 평균 5%가량 늘어나고 있고 올 들어 3월부터는 방문객 숫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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