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시안, 캐나다서
위조여권 사용해 입국
한 아시아계 젊은이가 백인 노인으로 변장해 홍콩발 캐나다항공 여객기에 탑승, 밴쿠버에 도착한 후 난민자격을 신청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이 젊은이는 10월29일 홍콩을 출발해 밴쿠버로 향하는 캐나다항공 AC018편에 탑승했다.
캐나다 출입국사무소(CBSA)가 내놓은 이 청년의 원래 모습과 변장 후 모습 사진을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을 정도로 변장은 완벽했다. 정교한 실리콘 얼굴 마스크에 목 마스크, 갈색 가죽모자, 안경으로 변장한 모습은 백인 노인으로 착각하기에 충분했다.
까다로운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출국심사대까지 무사히 통과한 젊은이는 항공기에 탑승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20대 초반의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캐나다항공은 이 젊은이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보안 당국에 신분을 위장한 승객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으며 당국은 여객기가 밴쿠버에 도착하자마자 이 젊은이를 연행해 조사에 들어갔다.
보안 당국은 이 젊은이가 현재 난민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히고 감쪽같이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변장을 한 것은 물론 백인 노인 외모에 걸맞은 서류로 미국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변장하기 전 청년의 모습(위)과 청년이 노인으로 변장한 모습.
<캐나타 이민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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