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는 최정범 회장 취임 후 첫 단체장회의를 31일 저녁 애난데일의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현수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 정창근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장 등 26개 단체 대표들이 참가해 각 단체별로 2011년도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상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인연합회는 각 단체가 제출한 행사 일정표를 정리한 다음 다시 배포해 행사 중복을 피하기로 했다.
최정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각 단체가 하는 행사마다 참여해주고 서로 도와 한인사회가 하나가 됐으면 한다”며 “특히 각 단체에서 미 정치인들을 만날 때마다 한인사회를 위한 예산 배정을 요청하면 나중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제36대 한인연합회의 상반기 중점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한인연합회는 드림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 노인 초청 설 잔치, 5월 가정의 달 맞이 가족잔치, 탁구대회, 애난데일 청소, 인턴십 페어, 바른 참정권 실천을 위한 서명운동 및 홍보, 홈페이지 개설 등을 할 계획이다. 또 삼일절, 광주민주화운동, 6.25 전쟁, 광복절 기념식 등도 개최하거나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워싱턴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인 코러스 페스티벌을 올해에는 일정을 당겨 9월2, 3, 4일에 개최키로 했다.
최 회장은 드림법안 캠페인과 관련 “어려서 부모 손에 이끌려 미국에 와 한국말도 잘 모르는 청소년들이 신분 문제 때문에 추방당하는 일이 없도록 동포애 차원에서 힘을 모으자”며 “라티노 커뮤니티와 손잡고, 드림법안을 지지하는 미 의원들과 협력해 법안 통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희균 미주한인노인봉사단 회장(이하 회장), 이은애 워싱턴 한인재단, 최은희 워싱턴여성회, 전경숙 제주도민회,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김만경 중부향우회, 이정화 워싱턴가정상담소, 유양희 워싱턴문인회, 이태하 6.25참전군인회, 최민석 호남향우회, 김명욱 워싱턴부동산협회, 김용회 한미장학재단, 김민수 동부워싱턴해병대전우회, 박덕준 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한창욱 워싱턴 베트남참전전우회, 조은옥 글로벌어린이재단 동부지역, 정종만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김성민 워싱턴지회, 김택용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김기숙 라인댄스 동우회, 조지영 봉사센터 사무총장, 이종수 향군 부회장, 신진균 함경도민회 부회장, 메릴랜드 상록회에서 참석했다.
한인연합회에서는 데이빗 한 부회장, 이재억 사무총장, 김보경 참정권 촉진위원장, 실비아 패튼 유권자 관리위원장, 백은숙 행정실장이 참석해 단체장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근래 보기 드물게 대부분의 워싱턴 지역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열기가 높았으나 버지니아한인회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에서는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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