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방문중 공식석상에서 펜을 슬쩍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망신살이 뻗친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은 도벽이 있다고 슬로바키아의 한 TV가 18일 보도했다.
슬로바키아의 민영TV JOJ는 이날 보도에서 소스를 밝히지 않은 채 "클라우스 대통령이 지난 20년간 도벽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으며 4월중에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지난 1993년 평화적으로 분리됐으며 언어가 유사하여 양국의 많은 사람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상대방 국가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체코의 한 뉴스사이트는 문제의 도벽 운운 보도는 체코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레플렉스의 기사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JOJ는 한술 더 떠 과거 체코슬로바키아 정부가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국영기업의 주식을 분배한 ‘쿠폰 민영화’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이 한 몫을 챙기는 것을 지켜본 후 클라우스도 도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한 후 정부는 민간에 축적된 자본이 충분치 않았던 상태에서 진행되는 국영기업 민영화에 모리배들이 끼어들어 날뛸 것을 우려해 국민들에게 국영기업 주식을 분배했는 데 클라우스도 이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올해 69세의 클라우스 대통령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총리를 역임했으며 2003년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프라하 AFP=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