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김재훈)와 한미과학협력센터(소장 김종덕)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전국수학 및 과학경시대회 시상식이 지난 23일 비엔나 소재 재미과기협 본부 강당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서 11학년 1등을 차지한 미첼 리(토마스 제퍼슨 과학고)군과 7학년 1등을 수상한 박유빈(록키 런 중 7) 군은 만점의 기록으로 전국 대회에서도 1등에 올랐다. 미첼 리 군은 3년 연속 전국 1등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학경시대회 만점자는 전국에서 총 7명이 나왔다.
전국 35개 지역에서 3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학년별로 지부별 입상자(1-3등, 장려상)와 전국 결선 입상자(1-3등)가 선정됐다. 워싱턴 지부에서 수학대회 전국 결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총 5명으로 미첼 리 군과 박유빈 군 외에 매튜 박(8학년 1등), 박진형(5학년 2등), 수지 변(6학년 3등)양 등이다.
시상식에는 워싱턴 지부 과학경시대회 입상자 15명과 수학경시대회 입상자 42명이 참석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받았으며, 전국 순위에 포함된 5명의 학생들에게는 협회 김재훈 회장으로부터 상장과 상금(1등 500달러, 2등 350달러, 3등 250달러)이 수여됐다.
시상식에서 김재훈 회장은 “모든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전공할 필요는 없지만 수학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사고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떤 학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수학 뿐 아니라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사고력을 키워서 미래 제2의 빌 게이츠가 나오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메릴랜드 대학 심재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김재훈 협회 본부회장과 이명종 부회장, 곽준명 워싱턴 지부장 등이 참석해 입상자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 <정영희 기자>

워싱턴지역 입상자 명단

◆과학경시대회=▲4학년: 1등 조현준, 2등 서동현, 3등 오창훈 ▲5학년: 1등 박진형, 2등 존 김, 3등 마이켈 리 ▲6학년: 1등 김태환, 2등 조나단 고, 3등 이사벨라 오 ▲7학년: 1등 김찬정, 2등 최민수, 3등 송미령 ▲8학년: 1등 다니엘 최, 2등 최연종, 3등 최용남
◆수학 경시대회=▲4학년: 1등 조현진, 2등 박유성, 3등 서동현, 장려상: 미셸 김, 폴 문 ▲5학년: 1등 박진형, 2등 윌리엄 김,3등 존 김, 장려상: 마이켈 김, 다니엘 김 ▲6학년: 1등 수지 변, 2등 조나단 고, 3등 오수훈, 장려상: 케빈 최, 셀린 정 ▲7학년: 1등 박유빈, 2등 조슬린 정, 3등 앤드류 고, 장려상: 캐더린 서, 김효원 ▲8학년: 1등 매튜 박, 2등 다니엘 최, 3등 새라 변, 장려상: 정유진, 최용남 ▲9학년: 1등 베로니카 리, 2등 김아현, 3등 최형규 한우진, 장려상: 이지윤 ▲10학년: 1등 이승훈, 2등 앤드류 김, 3등 다니엘 김, 장려상: 데이비드 윤, 토비 강 ▲11학년: 1등 미첼 리, 2등 최재호, 3등 조용민, 장려상: 이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