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남 회장, 30대 한인회장 선거 불출마 밝혀
시카고 한인회 장기남(사진) 현 회장이 11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0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한<본보 5월11일자 A1면 보도> 배경을 밝혔다.
장 회장은 “한인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다. 이제 오는 8월과 10월이 되면 또 다른 손자, 손녀가 태어나는데 손자들과, 아내, 그리고 딸, 사위들과도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가정에 더욱 충실한다는 마음에서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갑 AWE복지재단 이사장은 본인 스스로가 한인회장직에 상당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같은 열정과 노력이라면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또한 불출마를 결심한 또 다른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불출마 선언이 늦어진 배경과 관련, “재출마를 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주위 분들이 등록금으로 4만달러, 그리고 서명인 500명의 한인회비로 1만 달러를 준비해 두고 계신 상황이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되는 김종갑 이사장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장 회장은 “한인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해 나가려면 본인에게 반대하는 분들도 끌어안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해 주시길 기대한다. 나 또한 30대 한인회에서 이사로서 참여, 30대 회장단이 진행하는 사업, 활동을 맡은 바 위치에서 도울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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