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방문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김성곤 수석부의장
"선거제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재외선거는 유명무실해질 것이 뻔합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우편투표 도입과 순회투표소 도입 등이 유일한 열쇠입니다."
내년 4월 첫 재외선거를 앞두고 해외 표심을 향한 한국 여야 정치인들의 행보가 분주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자 세계한인민주회의 김성곤 수석부의장은 재외 유권자들의 투표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7일 창립대회를 가진 시카고 민주연합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 김성곤 의원은 "재외공관이나 지정 투표소로 투표장소가 제한되어 있는 현제도로는 투표율이 10%선을 넘지 못할 것"이라며 "우편투표를 포함해 순회투표제도를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오는 11월 전당대회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300여명의 대의원들에 대한 우편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재외선거 우편투표에 앞서 직접 당대표를 선발하는 선거를 치러본 뒤 당의 입장에서 우편투표의 효율성과 문제점 등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우편투표 도입을 통해 재외선거의 투표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의 특성상 여야 합의를 통해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법 개정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고 전하면서 "선관위측에서 법 개정이 이미 늦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내년 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대통령 선거는 우편투표나 순회투표소 도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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